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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편 3장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자왈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령으로써 이끌고 형벌로써 가지런히 하면, 백성들이 모면하기만 할 뿐이요 부끄러움이 없다. 그러나 덕으로써 이끌고 예로써 가지런히 하면 사람들이 부끄러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떳떳해진다. 덕으로써 이끈다는 것. 이게 말이 쉽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얼마 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을 매긴다는 법이 만들어졌다. 법이 있어도 어기는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효과가 없으니 별 다른 반대가 없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꼭 벌금까지 매겨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생긴다. 사실 법이 없을 때에도 일부 몰지각한 몇몇이 문제였지 대부분을 지침을 잘 따르고 있었다. 2020. 11. 19.
위정편 2장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思無邪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사무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덮어 말하자면 그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사서삼경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을 말하고, 이에 《춘추경(춘추)》, 《예경(예기)》를 더하면 사서오경이 된다. 본래 육경인 시(詩), 서(書), 예(禮), 악(樂), 역(易), 춘추(春秋)가 있었는데 악경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전하는 시경은 311편인데 그중 6편은 제목만 있다고 한다. 시경에 나오는 노래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마음에는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끊임없이 생각하는(思) 것이므로 생각(思.. 2020. 11. 18.
위정편 1장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거기소이중성공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를 하되 덕으로써 한다는 것은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 나머지 별들이 그를 중심으로 고개 숙이고 도는 것과 같다. 爲政: 정치를 함 譬如: ~에 비유하다 北辰: 북극성 共: 두 손 맞잡다 이제 학이편을 지나 두 번째 위정편을 시작한다. 24장까지 있는데 주로 정치와 관련한 말씀을 모아 놓았다. 도올 선생님은 노자 도덕경 3장에 있는 "聖人之治....爲無爲則無不治 성인의 다스림은 ... 함이 없음을 실천하면 다스려지지 아니함이 없다."는 말과 뜻이 통한다고 적고 있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 가운데 북극성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있는 북두칠성쯤 되는 사람을 꼽으라면 누구를 꼽아야 할까? 무위는 .. 2020. 11. 16.
학이편 16장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공자가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여라."드디어 학이편 마지막 장이다. 1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라는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와 수미상관을 이룬다. 남을 탓하지 않고 먼저 자기를 되돌아봐야 한다. 천주교에서 '내 탓이오'를 말하는 것과도 뜻이 통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남들이 알아주지 않음에도 평온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배우기까지 해야 한다니 군자가 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혹시 필사를 하고 싶다면 아래 파일을 받아.. 2020. 11. 15.
메타 태그 HTML meta tag 정의와 사용 HTML 문서에서 태그는 메타[1]데이터를 정의할 때 쓴다. 메타테이터는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이다. 태그는 항상 요소 안에 적는다. 보통 특성에 대한 설명, 페이지에 대한 기술, 열쇳말, 저자, 뷰포트(웹페이지에서 보이는 영역) 설정을 담는다. 메타태그는 웹페이지에 나타나지 않고 오로지 기계가 분석할 수 있다. 기계는 브라우저(내용을 보여주는 방식, 페이지를 새로 고침하는 방식), 검색 엔진(열쇠말) 그리고 다른 웹서비스를 이른다. 속성 속성 값 설명 charset character_set HTML 문서를 위한 문자 인코딩을 지정 content text http-equiv 또는 이름 속성과 연관된 값을 지정 http-equiv content-security-policy conte.. 2020. 11. 15.
학이편 15장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道 富而好禮者也 子貢曰 詩云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도 부이호예자야 자공왈 시운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저왕이지래자자공이 말했다.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아니하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하지 아니하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괜찮지.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즐길 줄 알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같지는 못하느니라." 자공이 다시 여쭈었다. "시경에 '자른 듯, 다듬은 듯, 쪼은 듯, 간 듯'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이군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비로소 너와 시를 말할 수 있겠구나! 지난 것을 .. 2020. 11. 14.
씨에스에스로 그림자 넣기(CSS Shadow Effects) 씨에스에스로 글자와 상자에 그림자를 넣을 수 있다. (CSS Shadow Effects) www.w3schools.com/css/css3_shadows.asp CSS Shadow Effects CSS Shadow Effects With CSS you can create shadow effects! Hover over me! CSS Shadow Effects With CSS you can add shadow to text and to elements. In these chapters you will learn about the following properties: CSS Text Shadow The CSS text-shadow property www.w3schools.com 1. 글자에 넣기: text-.. 2020. 11. 14.
학이편 14장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에서 편안함을 구하지 아니하며,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삼갈 줄 알며, 항상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을 바르게 한다. 이만하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就: 나아간다. 焉: 부드러운 느낌의 조사 아주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배고프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과도한 욕망을 버리라는 말이다. 금욕주의가 아니라 절제와 중용을 말한 것이다. 식탐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면 영혼이 타락하고 만다. 개인은 물론 인간 전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서 버려지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거리가 없.. 2020. 11. 13.
스킨 만들 때 참고하면 좋은 글 스크롤하면 헤더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자바스크립트를 잘 설명해 놓은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해 둔다.고정된 헤더(네비게이션) 사용 불편함 인지 많은 웹사이트에서 네비게이션 탐색에 도움을 주기위해 상단의 헤더(네비게이션을 포함한)를 CSS의 포지셔닝을 사용해 position: fixed 와 같이 고정해 두곤 한다. 헤더 부분은 대부분 상호(브랜드)를 포함하고 네비게이션을 포함하기에 고정된 헤더에 높이가 긴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오히려 사이트의 사용자경험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모바일과 같은 뷰포트가 작은 기기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기존의 단순히 고정된 형태의 헤더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 보다는 사용자의 스크롤 방향에 따라 헤더부분을 보여주거나 감춤으로써,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디자인을 .. 2020. 11. 12.
학이편 13장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불실기친 역가종야 유자가 말했다. 약속이 의로움에 가까워야 그 말이 실천될 수 있다. 공손함이 예에 가까워야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까운 사람들을 잃지 아니하면 또한 본받을 만하다. 復: 실천하다 무조건 공손하기만 하면 치욕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요즘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말을 듣고 있자면 사업주가 무조건 공손함만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온갖 갑질을 당해도 고객이 왕이라는 헛소리 아래서 치욕을 당하는 노동자들이 안쓰럽다. 2020. 11. 12.
학이편 12장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 사위미 소대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예절지 역불가행야 유자가 말했다. 예의 쓰임은 악의 조화로움을 귀하게 여긴다. 선왕의 도는 이 조화를 아름답게 여겼다. 그러나 작고 큰일이 모두 이 조화로움에만 말미암는다면 그대로 행하여지지 않는 바가 있을 수도 있다. 오직 조화만을 알고 조화를 도모하고, 예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또한 행하여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에 쓰인 걸 옮겨 적어둔다. 예는 예절이나 에티켓이 아니라 선왕지도나 사회질서를 뜻한다. 인간 사회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의례를 처음 만든 사람들이 바로 선왕이다. 오늘날 예와 악이 갈라져서 외교 예식은 딱딱한 프랑스식 의례가 되고 상례.. 2020. 11. 11.
학이편 11장 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자왈 부재 관기지 부몰 관기행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살아실 제 그 뜻을 살피고, 돌아가셨을 때는 그 하신 일을 살핀다. 삼 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침이 없으면 이를 효라 이를 만하다. 옛날엔 집 가까운 곳에서 임시로 매장(빈례)한 후 나중에 정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탈상하는 데 대략 3년이 걸렸다. 요즘 시대에 이걸 지키기는 매우 어렵기도 하지만 문자에 얽매여 무덤을 지키는 것은 오히려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님 장례를 치를 때 곡을 하는 일이 무척 낯설어 힘들었다. 지금이라면 곡을 더 잘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랬다. 장례를 치를 때 곡을 몇 번 하느냐가 아니라 슬퍼하는 마음이 더 ..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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