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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편 12장, 13장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無宿諾. 자왈 편언가이절옥자 기유야여 자로무숙낙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편린의 진실된 말만 듣고도 옥사를 결단할 수 있는 자는 유(자로)뿐일 것이다!" 자로는 한번 결단한 것은 즉각 실행에 옮기지 않는 법이 없었다. 자로는 좋은 가르침을 듣고 아직 실행하지 못했으면 또 다른 가르침을 들을까 두려워하였다. [공야장] 13 子曰: "聽訟, 吾猶人也. 必也使無訟乎!" 자왈 청송 오유인야 필야사무송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송사를 듣고 결단하는 데 있어서는 나 또한 남과 같이 잘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기필코 원하는 것은 이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송사를 일으킬 일이 없도록 만드는 정치를 행하는 것이다." 2023. 1. 23.
안연편 11장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제경공문정어공자 공자대와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불신 부불부 자부자 수유속 오득이식저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였다.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우면 정치는 잘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경공이 기뻐 말하였다. "좋구나1 그대의 말이여!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하고, 아들이 아들답지 못하다면, 곡식이 쌓여 있다 한들 내 어찌 그것을 먹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겠는가? 요즘 우리나라 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까닭이 .. 2023. 1. 22.
안연편 10장 子張問崇德辨惑.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자장문숭덕변혹 자왈 주충신 사의 숭덕야 애지욕기생 오지욕기사 기욕기생 우욕기사 시혹야 성불이부 역지이이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방법에 관해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과 신을 내 가슴속의 원칙으로 삼고, 의를 보면 곧바로 의를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덕을 높이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좋아하면 그것이 잘되기를 바라고, 싫어하면 그것이 못되기를 바란다. 이미 잘되기를 바라면서 또 못되기를 바라는 인간의 모순된 감정, 그것이 바로 미혹이니라, 이런 노래가 있지 않나? '진실로 내면의 풍요로움을 구하지 아니하고 단지 외면의 색다름만 구해 떠도는 너 인.. 2023. 1. 20.
치과는 괴로워 병원 가는 일을 싫어한다. 병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의사 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의사 선생님도 병원 가는 일을 싫어할 수도 있다. 여유가 있는 때라 치과에 들렀다. 아랫니가 가지런하지 않아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 정기적으로 치석 제거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무튼 그냥 치석 제거만 받을 생각으로 치과를 갔는데 얼떨결에 잇몸치료를 받았다. 이런 걸 두고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한다. 지식이라곤 밥 먹고 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다인데 시커먼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잇몸에 염증이 있고 뼈도 내려앉고 있으니 잇몸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을 거역하기는 어렵다. 처참하게 망가진 예시 사진은 두려움을 준다. 가끔 잇몸에서 피가 나기도 하니까 걱정스럽기도 했다.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도 무슨 소.. 2023. 1. 20.
글꼴의 종류 글꼴에 따라 블로그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블로그 스킨을 만들 때 어떤 글꼴을 고를까를 고민해야 한다. 글꼴 모임 글꼴 보기 Serif: 글꼴을 꾸미는 삐침(serif)이 있다. Noto Serif KR Times New Roman Georgia Garamond Sans-serif: 삐침이 없다. 'sans'는 프랑스어로 '없이'라는 뜻이다. Noto Sans KR Arial Verdana Helvetica Monospace: 모든 글자가 같은 폭을 가져서 기계적인 느낌이 든다. Courier New Lucida Console Monaco Cursive: 손글씨를 닮은 글꼴. Brush Script MT Lucida Handwriting Fantasy: 장식이 많은 재밌는 글꼴. Copperplate Pap.. 2023. 1. 19.
안연편 9장 哀公問於有若曰: "年饑, 用不足, 如之何?" 有若對曰: "盍徹乎?" 曰: "二, 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對曰: "百姓足, 君孰與不足? 百姓不足, 君孰與足?" 애공문어유약왈 연기 용부족 여지하 유약대왈 합철호 왈 이 오유부족 여지하기철야 대왈 백성족 군숙여부족 백성부족 군숙여족 노나라 군준 애공이 유약에게 물었다. "올해도 기근이 심합니다. 재정이 부족합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유약이 대답하여 말했다. "왜 십분의 일의 세법을 쓰지 않으십니까?" 애공이 말하였다. "십분의 이로도 내 오히려 부족하거늘 어찌 십분의 일의 세법을 쓰라고 하십니까?" 유약이 대답하여 말하였다."백성이 풍족한데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부족하실 수 있으며, 백성이 부족한데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풍족하실 수 있겠나이까?" .. 2023. 1. 19.
CSS 선택자(Selectors) CSS에서 어떤 요소를 선택자로 골라서 특별한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선택자 :root로 변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root { --bg_color: #121212; /*변수이름은 반드시 앞에 --를 붙여야 한다.*/ --border_color: #e7e7e8 } 이제 아래와 같이 변수를 부르면 된다. footer { background-color: var(--bg_color); /*변수를 불러서 적용하는 형식: var(--이름)*/ border-top: 1px solid var(--border_color); } 다른 선택자를 쓰는 방법도 같이 옮겨둔다. 선택자(Selector) 보기 보기 설명 .class .intro class="intro"인 모든 요소를 선택한다. .class1.. 2023. 1. 19.
방탄소년단과 군대 동기라면! 방탄소년단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 하지만 이제 진을 안다. 군에 입대해서 신병교육대 조교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호기심으로 5사단을 검색하다가 찾은 사진이다. 5사단은 열쇠부대인데 우리나라에 많은 사단이 있지만 순우리말로 된 이름을 가진 사단은 8개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8개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진에 있는 이기자부대는 내가 제대한 부대인데 지난해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어제는 전우였던 후배에게 안부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은 우연히 이런 사진을 보고 옛날을 떠올린다. 이기자 신병교육대 274기. 부대 마크가 빨간색이던 시절이다. 1991년 1월 8일 군번이다. 적어 놓고 보니 우와 30년도 넘었다. 1993년 6월까지 77 연대 6중대 3소대에서 근무했다. 사진 보고 알아보는 사람은 댓글 달.. 2023. 1. 19.
겨울 호수 모처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들러 산책을 했다. 눈 덮인 호수가 보기 좋다.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던 은행나무는 쓸쓸한 빈 가지로 바람을 맞고 있다. 가을 풍경과 나란히 놓고 보니 더욱 쓸쓸하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호수는 깨끗하게 희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배가 고프다. 커피는 맛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빵이 맛있다는 카페에 들렀다. 아아 한 잔에 빵 하나 먹었다. 2023. 1. 18.
행-높이(line-height)와 행간(leading) 글자 크기와 마찬가지로 행 높이(line-height) 또한 가독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인 행간(leading)은 아래 그림과 같이 아래 끝선과 위 끝선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금속활자로 찍을 때 행과 행 사이에 기다란 납(lead)을 끼우는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활자에서 문자 'M'을 찍는 틀은 정사각형에 가깝다. em square는 뜻으로 글자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em으로 정했다. 'M'의 가로 길이가 기준이 된다. CSS에서 조절하는 행-높이(line-height)는 선-상자(line-box)의 높이를 말하는데 행간을 이등분하는 선 사이의 높이와 같다. 행-높이가 글자 크기의 1.5배가 될 때가 가독성이 좋다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조금 더 넓어야 보기 좋다. 그래서 이.. 2023. 1. 18.
나경원, 김기현 그리고 안철수 김기현이 나경원 전 의원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궁금하다. 듣보잡도 윤석열이 밀면 1등을 할 수 있나? 이래서 경선 규칙을 당원 100% 바꾼 걸까? 분명 윤석열보다 나경원이 국민의힘에 더 오래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위는 구글 트렌드로 보는 그래프이고 아래는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보는 그래프다. 두 그래프 모두 나경원, 김기현 그리고 안철수 순이다. 당원만이 아니라서 일까? 여론 조사 결과완 다르다. 이번에도 안철수는 1등을 못할 것 같다. 안철수는 좀 억울해도 그냥 민주당에 남았어야 했다. 나경원은 안 나오기 힘들 것 같고, 설마 유승민은 안 나오겠지! 국힘 당원들이 김기현 날리면 쪽팔려서 어떻하지! 2023. 1. 18.
누가 적을 이롭게 하는가? 국정원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였다. 국가보안법 위반을 들먹이고 있는 모양이다. 윤석열! 도대체 그는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려야 그만둘까? 이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었으나 이제 이름만 적는다. 어쨌든 선거로 당선되었으니 당연히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노동자를 적으로 생각하는 자에게 예의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윤석열 날리면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기시라. 욕을 덧붙이지 않는 것은 내 입만 지저분해질 뿐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공자가 제자와 함께 길을 걷다가 길 옆에 숨어서 똥을 누고 있는 이를 보고는 공자가 호통을 치면서 혼냈다. 그런데 다시 길을 걷다가 길 한가운데서 똥을 누고 있는 자를 보고는 공자는 아무 말 없이 지나쳤다. 이에 제자가 혼내지 않는 까닭을..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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